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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법학과 재학생 최우영 워싱턴 D.C Bar 합격 수기

분류 : 학교뉴스

등록일 : 2021-11-12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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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법학과 최우영입니다.

재학 중에 미국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게 되어 제 공부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공부 기간

미국법 26학점을 취득하는 과정이 2021 3월 말에 끝났는데, 그 이후로 본격적으로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학점 취득 과정 진행 중에도 2021 1월부터 아웃라인은

조금씩 읽고 있었지만 처음 읽다 보니 속도가 느려서 많이 읽진 못했습니다. 

1 ~ 2월초엔 Barbri 아웃라인을 읽는 것만 했고,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동안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어플을 사용해서 시간을 재며 공부했는데, 학점 취득 관련 공부시간을 제외하고 바 시험공부한 시간을

계산해보니 527시간 정도를 공부했습니다. 평일엔 출근 전 1시간, 퇴근 후 2시간 정도를 했고 주말엔

최소 6시간을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평일에 공부하는 게 힘들어서 일주일에 평일 공부는

3번 정도 했는데 7월부터는 매일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2. 공부 방법

한국어책과 영어책 중 고민하다가 가장 많이 본다는 Barbri를 선택했습니다. Barbri 패키지도

고민을 했었지만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을 때 4개월밖에 남지 않아 독학으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S&T OPE 등 여러 문제집을 푸는 분들도 계신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저는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한 문제집을 여러 번 보기로 했습니다.

 

1) MBE : Long Book(Outline) > CMR > MPQ 6 sets > Simulated Exam

1, 2월에 Barbri 아웃라인을 읽었는데 양이 다소 많아서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CMR 회독수를 더 높이면 좋았을 것 같은데, 당시에는 요약본 먼저 읽으면 이해를 못 할 것 같아서

Long Book을 읽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아웃라인 요약버전인 CMR을 읽고 MPQ 문제집을 한 세트( 18문제)

풀었습니다. 한 과목 CMR을 다 읽고, 시간을 재고 한 과목의 세트들을 다 푸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아웃라인을 읽었는데도 처음 풀 때 문제를 너무 많이 틀려서 좌절했지만 1회독하고 나서,

다시 CMR 읽고 MPQ 2회독을 하니 정답률이 올라갔습니다. 문제풀이할 때에는 틀린 문제뿐만

아니라 맞힌 문제에 대한 해설에 나온 모든 지문까지 다 읽었고, 잘 모르는 지문이나 기억하지 못했던

내용을 CMR에 단권화하여 정리하였습니다. 나중엔 CMR에 틀린 문제나 잘 모르는 이슈를 표시한 부분만

읽었는데, 시험기간이 다가왔을 때 문제를 다시 안 보고 CMR만 보면 되었으므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던 것 같습니다.

7월엔 Barbri Simulated Exam을 풀었는데 항상 한 과목씩 풀다가 여러 과목이 섞인 걸 푸니

익숙하지는 않았습니다. 정답률은 60% 정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시험 전 날에는

Simulated Exam에서 몰랐던 이슈를 표시한 부분을 빠르게 읽었습니다. 

 

2) MEE : CMR > Smart Bar Prep

MBE 문제풀이 1회독을 한 후에 MEE를 시작했습니다. 에세이 과목은 한림에서

배우지 않은 과목들도 있어서 CMR을 읽을 때 어려웠습니다. CMR 읽고 Smart Bar Prep 아웃라인을

읽었는데도 이해가 잘 안 되는 과목은 3번 정도 읽었습니다. MEE를 풀 때에는 항상 시간을 재고

문제를 풀었는데 처음엔 시간이 모자랐지만 나중엔 문제를 보며 바로 답안을 작성해 나갔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이해를 더 할 수 있었고 시험 직전에는

Smart Bar Prep Issue Spotting 자료를 읽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과목당 최신 기출 2문제씩 풀었는데

시간 여유가 있다면 기출문제 5개년 정도는 푸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MPT : Smart Bar Prep

MPT5월에 MEE를 공부하면서 1~2주에 1번씩 병행했습니다. 처음 Objective Memo 문제를

푸는데 2시간이 넘게 걸려서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과연 시간 내에 쓸 수 있을지 의문이 많이 들었지만,

자료를 빠르게 읽는 연습을 하고 판례를 읽으면서 바로 중요한 내용을 쓰는 연습을 하니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쓰는데 시간을 더 투자하기 위해 35분 안에 자료를 빠르게 읽고 나머지

시간 동안에 썼는데, 연습할 때에도 되도록이면 5분 정도는 남기려고 했습니다. 시험 전까지 주요

유형별로 최소 1번씩은 풀어보았고 총 7-8개 정도 풀어봤던 것 같습니다. 시험 2주 전부터는 MPT

따로 시간 내서 공부하진 않았고 시험 전 날 Format만 다시 외웠습니다.

 

3. 공부 장소

평소 집에서 공부를 잘 못하고 도서관에 가는 걸 좋아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도서관이 휴관해서 어쩔 수

없이 공부패턴을 바꿨습니다. 평일엔 회사에 조금 일찍 출근해서 공부했고, 업무 종료하고는 회의실에서

공부하다 퇴근했습니다. 주말엔 집에서 주로 공부했는데 공부가 잘 안 되면 회사에 가거나 카페에

가서 공부하며 지겹지 않도록 장소의 변화를 계속 줬습니다. 마음이 급할 땐 출퇴근시간 지하철에서

가끔 CMR을 읽거나 Barbri 어플을 통해 문제를 풀기도 했습니다.

 

4. 직장생활과 공부병행 노하우

회사 업무가 많아서 직장생활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업무 시간에 집중해도

가끔은 연장근무를 해야 했는데, 하루 연장근무를 하면 그 때 일을 최대한 많이 처리해놓고 다음날은

퇴근하고 공부만 했습니다. 직장인은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길 때마다

언제 어디서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퇴근하고 나면 지쳐서 공부하기 힘들 때가 많은데,

6월 이후에는 가끔 아침 6시쯤 일어나서 공부하고 점심시간에도 문제를 풀기도 했습니다.

출근 전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하면 2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시험 두 달 전부터는 주말에 약속을

최소화하고 하루종일 공부만 했고 공부를 끝내고 저녁에 잠깐씩 쉬었습니다.

시험이 한국시간으로 화요일 밤에 시작했는데, 그 전주 목요일부터 휴가를 낼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휴직을 할 수 없고 일주일 넘게 휴가 내는 것도 어려운 직장인 분들은, 시험 직전에 벼락치기를

하기보다는 미리 꾸준히 공부해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5. 체력관리

일하면서 공부할 시간도 부족했기 때문에 따로 운동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한다면 운동을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 대신 잠은 줄이지 않고 7-8시간씩은 잤고, 아플 것 같은

느낌이 오면 그 날은 공부를 쉬었습니다.

 

6.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점

아무래도 회사와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제일 힘들었고, 시간압박감도 심했습니다. 4개월 동안 얼마나

어떻게 공부해서 합격점수를 만들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아 막막했습니다. 아웃라인을 열심히 읽고

문제를 풀어도 정답률이 50%가 안 나올 때 시험을 포기해야 하나 싶기도 했고, 아무리 룰을 외워도

MEE 기출문제를 푸는데 모르는 룰만 나올 때 답답했습니다. 주변에 합격자가 없이 공부하니 이렇게

공부를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공부방향에 대한 고민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스터디 그룹을 구성해서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공부할 때 덜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점수가 안 나오면 결국 할 수 있는 것은 공부밖에 없습니다. 공부는 정직하기 때문에 공부를 하면,

노력하면 점수가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나의 영어실력과 미국법 지식을 인정하고, 점수가 빨리

오르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고 시험날까지 버텼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7. 추가로 하고 싶은 말

만약 다시 시험공부를 한다면, 공부기간을 더 길게 잡을 것 같습니다. 최소 6개월 이상으로 공부기간을

잡고 시간압박감을 덜 느끼며 공부하는 것이 멘탈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Barbri만 보았는데 시간이 더 있었다면 Adaptibar S&T 등 다른 문제집도 한 권 정도 더 푸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최소 최신 5개년 기출을 풀고, MEE MPT 예상문제집도 많이 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공부가 잘 안 될 때나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이 공부를 왜 시작하게 된 건지 그 동기를

생각했습니다. 미국변호사 자격증을 따야 하는 이유를 생각했습니다. 미국변호사 자격증의 필요성은

누구보다도 절감하고 있었기 때문에, 힘들 때마다 초심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미국 변호사 시험이 한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보아야 하는 시험이고, 과목 수도 매우 많고 시험범위가

방대해서 어려운 시험입니다만, 직장을 다니면서도 노력하면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한림 수업에서 한 번 배운 과목의 경우에는 아웃라인을 더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고, 유콘과

한림의 Legal Writing 수업 덕분에 MPT는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림과 유콘 수업을

통해 공부하면서 도전하시면 충분히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합격수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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