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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소식

미국법학과 졸업생 김환수 워싱턴 D.C Bar 합격 수기

분류 : 학교뉴스

등록일 : 2021-11-24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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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17월 시행한 DCbar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과거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학교 선배분들의 수기를 읽으면서 마음도 다지고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제 경험담을 남깁니다.


1. 시험을 준비하게 되기까지

 


저는 대학 시절 법학이 아닌, 정치외교학과 역사학을 전공했습니다. 다만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은 많아서 군대는 카투사로 복무했고 이후 회사생활은 조선소 사업관리팀에서 해외 선주사 상대 계약관리 업무, 해외법무팀에서 영문계약 검토 업무를 맡아 어느정도 영미 계약법에 대한 background는 갖고 있었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193월 한림 미국법학과 석사 과정에 입학했고, 같은 해 5월부터 유콘 과정을 병행했습니다. 중간에 휴학 없이 ‘212월에 한림대 석사과정 졸업을 하고 같은 해 2월까지 유콘에서 DC바 응시에 필요한 학점 수강을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217월에 있었던 바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바 시험 준비에 착수한 것은 3월부터 약 5개월 정도였지만, 여러가지 개인적으로 챙길 일들이 많아 시험 준비에 전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시간이 부족해서 별도의 Bar Pre과정을 등록하지는 않았는데, 여력이 된다면 Bar Prep과정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대학원 수업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2년 재학 기간 동안 한림대 석사과정에서는 47학점, 유콘에서는 34학점을 이수했는데 이 때 공부했던 것이 조금씩 누적되어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공부 방법 및 주로 읽은 자료

 


(Outline) 시험 준비 과정에서 주력으로 삼은 교재는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바브리 outline CMR, 또는 Quimbee outline(유콘 학생의 경우 무료로 access가능), 한림 수업에서 교수님들께서 나눠 주신 outline 등을 필요에 따라 적절히 활용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제가 직접 outline을 만들어본 과목도 있었습니다(Family lawUCC9 ). 그러나 시험 전에는 어쨌든 참고할 outline을 하나로 정하거나 단권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 ‘213월 시험 준비에 착수하면서 주력교재로 Critical PassSmart BarprepEssay Priority Outline을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Critical PassMBE Flashcard5회독하고, MBE 문제 풀이를 시작했습니다. MBE Flashcard는 시험 전까지 총 10회독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MBE FlashcardMBE 과목만 다루고 있기 때문에 Essay 과목은 Smart BarprepEssay Priority Outline을 활용했습니다. 한림/유콘 과정을 통해 모든 과목을 적어도 한 번 이상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쉽게 outline을 독파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모르거나 이해가 안 되는 개념이 많아 진도 나가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시험 준비 후반부에는 Smart Barprepoutline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Essay과목만 참고하려고 봤었는데, MBE 과목의 정리도 제법 충실히 되어 있어 후반부에는 전과목 outline으로 Smart Barprep outline을 주력으로 활용하면서 시간 날때마다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직장 생활과 병행하다보니 출퇴근하면서 읽거나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틈틈이 읽는 경우가 많았고, 전체적으로는 총 5회독가량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outline몇 회독 한다가 중요한 건 아닌 것 같고 틈 날때마다 계속 반복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시험 이틀 남기고는 Smart Barprep outline만 완벽하게 암기할 때까지 계속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MBE) 바브리 및 S&T 1권 문제(다 풀지는 않고 이 중 약1,400문제 정도 풀이)NCBE에서 공개한 OPE 1-4(400문제), Study Aid (210문제)1회 풀고, 틀린 문제나 별도 표시한 문제를 시험 전 1회 복습했습니다. 대략적으로는 2,000문제 정도 풀어본 것 같습니다. 원래 계획은 총 4,000문제 이상을 풀어보는 것이었는데 시간 관계상 계획한 만큼 문제를 풀 수가 없었습니다. 3월부터 바브리 MBE 연습 문제(문제 pool로는 MBE Practice Question Topic Based MBE 활용)1세트(16~18문제) 또는 S&T 1권 문제를 20문제씩 시간 맞춰 풀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를 다 풀면 채점을 하고 모든 문제 해설을 꼼꼼히 읽고, 추후 복습할 문제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너무 길고 어려워서 6월 말이 될 때까지 문제들을 시간 내에 풀지도 못했고, 채점을 하면 반도 맞추지 못할 경우가 허다해서 이번에 과연 시험을 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MBE에 배정된 시간을 고려해보면 1문제 풀이에 148초를 초과해서는 안 되는데 바브리나 S&T 문제는 이 시간 안에 풀이하는 게 가능한지 의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특히 ContractProperty쪽 문제는 손도 못 댈 정도로 복잡하고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실제 시험은 그 정도로 길이와 난이도로는 출제하지 않습니다) OPEStudy Aid7월에 되어서야 풀어봤는데, OPE/Study Aid는 시간 내에 충분히 볼 수 있었고 60~70%가량 정답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실제 시험은 Bar 대비 연습문제들보다 훨씬 쉽게 나온다는 말은 들었지만 정답율이 매우 낮았고(50%이하), 시간에 맞춰 풀지도 못했기 때문에 MBE는 마지막까지 가장 걱정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실제 시험에 응시하고 보니, 실제 시험은 OPEStudy Aid 문제 수준에 준하여 출제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OPEStudy Aid 등을 시간 내에 풀 수 있었다면 시간 측면에서는 큰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문제의 난이도 역시 OPE/Study Aid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부를 제법 했는데도 MBE 모의고사가 너무 어렵거나 시간이 부족하다면 OPEStudy Aid문제를 풀어 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실제 시험은 그 정도 길이와 난이도로 출제되는 것 같습니다. 사설 Bar 대비 문제들은 어디까지나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푸는 것이 마음 편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제 시험에 응시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차라리 문제 풀이를 조금 덜 하고 outline의 개념을 한줄이라도 더 완벽하게 암기할 걸이었습니다. 분명히 룰이 있었던 것은 기억이 나는데 이것이 A인지 B인지가 완벽하게 기억하지 못해서 자신 있게 답을 고르지 못했던 문제가 꽤 많았기 때문입니다.


(MEE) MEE는 기출문제 및 rule 암기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MEE는 우선 기본 rule이 암기가 되어 있어야 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초반에는 outline 암기와 이해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MEE 작성 요령으로 IRAC을 흔히 이야기하는데 IRAC은 테크닉적인 요소라서 어떤 방식으로 써야 하는지를 이해하면 오히려 rule을 완벽하게 암기해 놓는 것이 고득점에 유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IRAC을 활용한 작성 요령은 한림 수업 중 정기오 교수님 수업과 김영민 교수님 수업을 통해 연습해본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교 다니던 중 MEE 작성요령을 연습해볼 기회가 있어 IRAC 자체는 큰 걸림돌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바 시험 기간 MEE 준비에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outlinerule 암기와 과거 20여년의 기출문제에서 rule이 어떻게 application되는지 살펴보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outline의 경우 앞서 언급한 Smart Barprep을 반복해서 읽고 완벽하게 암기하려고 노력했고, 기출문제는 Seperac Issue Spotting outline을 참조했습니다. Issue Spotting outline 2회독 하면서 문제에서 제시하는 issue가 무엇인지, rule은 어떻게 application 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봤습니다. 물론 20년 기출문제를 전부 풀어보고 모범답안 full version을 읽어보면 가장 좋겠지만 시간 제약상 다소 축약된 버전인 Issue Spotting Outline(각 문제의 핵심 답안만 정리한 자료임)만을 읽었고 문제를 읽고 내가 수험생이었다면 어떻게 답을 적었을지 5분 정도 생각하고 답안을 읽었습니다. Issue Spotting Outline은 대략 400문제 정도의 MEE를 다루는데, 이 정도 양을 공부하니 MEE의 대략적인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시간 맞춰 푸는 연습은 4주 전부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6편씩, 24편의 최신 기출문제를 시간 맞춰서 푸는 연습을 했고(여기서 풀어볼 문제는 일부러 Issue Spotting Outline에서도 공부하지 않고 넘어갔음) 모르면 모르는 대로 어떻게 해서라도 에세이를 마무리 짓는 연습을 했습니다. 분량은 어떻게 해서든 MS Word 기준으로 문제당 2페이지 이상 쓸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이러한 연습이 실전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 시험 문제에서 제가 공부를 하면서 전혀 대비를 하지 않았던 유산 상속 문제가 나와 6문제 중 1문제를 완전히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도, 어떻게든 issue를 최대한 많이 spotting하고 한정된 내용 안에서 최대한 application을 하는 방식으로 수습했는데, 미리 전혀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수습하는 방법을 연습하지 않았다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모르는 MEE 문제라도 어떻게든 수습하는 것을 사전에 연습하고 시험장에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어떻게든 수습한다는 것은, IRAC 틀에 맞추고 rule이 모르면 지어내기라도 하면서 그 ruleapplication하는 모습이 보여 지도록 답안을 적어내라는 것입니다. 제가 이해하기로 MEE는 내용이 틀렸다고 점수를 마이너스 하는 것이 아니라서 아예 백지로 내기보다는 최대한 노력해서 답안을 채워 넣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MPT) 예전에 합격수기나 합격자 설명회를 가면 MPTMBEMEE에 우선순위가 밀려 몇 편 써보지도 못하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때는 나는 미리 철저히 준비해야 하겠다고 생각했지만, 저도 결국 그러한 선배들과 유사한 경로를 거쳤습니다. 실제로 바 시험 준비에 돌입하게 되면 MPT 연습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바 시험을 앞두고 대비하지 말고 미리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연습을 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림 수업 중 MPT를 연습해보는 수업이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학교를 다니며 이러한 수업을 꼭 수강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이구현 교수님의 MPT 워크샵을 수강했습니다. 이때 MPT 10세트 정도를 함께 풀어보면서 MPT 작성요령을 공부해둔 덕분에, 시험 한달을 앞두고 5세트의 기출 MPT 문제를 시간에 맞춰 풀어보는 정도로 바 시험 대비를 마쳤습니다. MPT는 대부분 시간이 부족해서 많이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울 텐데 MPT는 분류 방법에 따라 4-5가지 유형 안에서 출제됩니다. 따라서 아무리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적어도 유형별로 1문제씩은 연습을 하고 시험에 응시하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MPT는 시간 조절이 관건인 것 같습니다. MPT에 주어지는 90분 중 저는 40분까지는 Library와 문제를 읽었고 남은 50분은 무조건 답안 작성에만 투입했습니다. 그리고 Library를 읽는 40분 동안 앞으로 써먹을 것 같은 내용은 미리 답안에 적어 두는 방식으로 시간을 절약했습니다. Case law 같은 경우는 나중에 찾아서 넣으려고 하면 정신이 없어 답안에 넣기가 쉽지 않은데, 아예 처음부터 인용할 만한 case는 대략 요약해 두었습니다. 이래야 실제 답안에 case law도 인용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답안을 쓰다 보면 항상 시간이 부족하고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렇더라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써보고 직접 채점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잘 썼다고 생각한 MPT도 스스로 채점해보면 점수가 별로인 경우가 있었고, 망했다고 생각한 MPT도 막상 채점해보면 주요 포인트를 대부분 다 적어낸 경우도 있었습니다. 잘 못쓴 것 같아도 정작 채점을 해보면 점수가 잘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3. 주로 공부한 장소

 


처음에는 집에서 주로 공부했다가 나중에는 모교 도서관에서 공부했습니다. 학교에 따라 졸업생에게 도서관 열람실 출입증을 발급해주기도 하는 것 같은데, 다행히 제가 졸업한 대학교는 졸업생에게도 무료로 열람실 출입증을 발급해주어서 마지막 2개월 정도는 모교 도서관에서 공부했습니다. 아무래도 대학교 도서관이 면학분위기도 좋고 후배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아서 더 공부에 집중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4. 본격적인 공부기간 및 합격까지 소요된 기간

 


학교 입학부터 시험 응시까지 기준으로 한다면 ‘193~’217월로 약 25개월이고, 순수하게 바 시험에만 전념한 기간을 따지면 ‘213월부터 7월까지 약 5개월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바 시험 준비 기간에도 결혼 준비, 이사, 부서 이동 등 신경 쓸 사항이 많아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가능하다면 시험 전 3-4개월 정도는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림 동문분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저 역시 직장과 병행하며 준비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부족했고 체력적으로도 한계를 느꼈습니다. 다행히 부서에서 배려를 해 주셔서 시험 직전 휴가를 내어 총 12일의 연속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 부분이 합격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바 시험 준비는 legal mind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휘발성이 강한 rule을 시험 직전까지 머리에 최대한 넣어두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휴직이 가능한 회사라면 적어도 시험 전 1개월 정도는 휴직을 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5. 직장생활과 시험준비 병행 방법

 


저는 직장 동료/상사분들께 대학원을 다닌다는 점, 변호사 시험을 응시할 예정이라는 점을 미리 알리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하루 일과를 마치고 퇴근을 하면 몰려드는 피곤 때문에 평일에 공부하기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주말에 최대한 공부시간을 확보하는 방식을 활용했습니다.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3월에 바 시험 준비를 처음 시작했을 때 마음만 다급해서 평일에도 새벽 1-2시까지 공부를 하는 강행군을 했는데 오히려 역효과로 몸살이 나서 2주 정도 제대로 공부 못하고 쉬기만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시험 준비는 짧게 끝내는 것이 좋겠지만 동문 여러분께서는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일 공부에 너무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 오히려 장기전에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6. 체력관리 방법

 


코로나 때문에 헬스장 이용이 어렵기도 했고, 공부 시간이 부족해 운동에 충분한 시간을 내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최소한의 체력관리는 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제 경우 점심을 빨리 먹고 회사 주변을 걷거나 일주일에 3일 정도는 퇴근 후 30-40분 정도 집 주변을 더 걷는 방식으로 최소한의 체력 관리를 했습니다.


7. 시차적응 방법

 


시험 12일 전부터 자는 시간을 하루에 1시간씩 늦췄고 시험 전 마지막 3일은 같은 시간 취침을 함으로써 시차 적응했습니다. DC주는 한국과 시차가 13시간 정도였는데 밤낮을 아예 뒤바꿀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제 경우는 평소보다 7시간 정도 취침시간을 뒤로 미루는 방식으로 시간을 맞췄습니다. 저는 Remote 시험이어서 집에서 시차적응을 했는데 방 하나를 아예 암실로 만들어서 시차적응에 활용했습니다.


8.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점

 


역시 회사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한림/유콘 과정을 통해 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면 최소 2년 동안 학교를 다녀야 하는데, 학교를 다니는 동안에는 혹시 회사에 긴급한 업무가 발생하지 않을지, 긴급 출장이 발생하지 않을지 늘 전전긍긍하며 학교를 다녔던 것 같습니다. 특히 유콘 수업이 끝나면 대개는 시험을 보기 전까지 일주일 정도 기간을 두는데, 이 시간에 딱 맞춰서 해외 출장이 2번이나 잡혀서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공항과 비행기 안에서 열심히 시험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회사와 공부를 병행하기 쉽지 않겠지만, 둘 다 소홀히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시험 준비 측면에서 어려웠던 점은 시험 한달 전까지도 MBE 정답율은 50%이하였고, MEE는 여전히 손도 댈 수 없는 문제들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처음 바 시험에 준비를 시작했을 때는 지난 2년간 공부한 내용이 있으니 어렵지 않게 바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outline을 몇 회독을 해도, MBE 문제를 아무리 풀어봐도 MBE 정답율은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6월 말까지도 이번 시험은 포기하고 이듬해 2월 시험을 한 번 더 봐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때 읽었던 합격 수기 중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기본개념을 중심으로 반복해서 정리를 하다보니 합격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그 내용을 믿고 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9. 당부하고 싶은 말

 


미국 변호사 시험은 절대 공부량이 쌓이면 합격하는 시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 시험이 영어로 치루어 지는 시험 중 가장 어려운 시험 중 하나임은 틀림없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인 것입니다. 저도 마지막까지 점수가 잘 오르지 않아서 많이 걱정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바 시험의 실제 MBE문제는 바 시험 대비 문제집들 보다는 더 쉽게 출제되고, MEEMPT도 예상보다 후하게 채점을 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험결과 발표 전까지는 혹시나 합격하더라도 합격점을 간신히 넘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꽤 넉넉한 점수로 합격했습니다. 따라서 시험 준비 마지막까지 점수가 나오지 않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기본 개념과 OPE, Study Aid 중심으로 정리하고, MEEMPTIRAC에 맞추어 몇 가지 Issue라도 더 적어내는 노력을 한다면 좋을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림/유콘 과정도 바 시험 준비의 일환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둘 다 대학원 과정이기 때문에 바 시험에 특화된 수업은 아닐 수 있지만, 이러한 과정이 조금씩 쌓여 Legal mind가 만들어지고 본격적 바 시험 준비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박지민 교수님 수업은 요약된 case를 많이 다루어 주시는데, MBE 문제도 결국 실제 case를 바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수업 때 case를 많이 공부했던 부분이 바 시험 준비에도 개인적으로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동문 여러분들을 응원하며, 꾸준히 노력하면 머지않아 합격의 기쁨을 누리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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